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의혹 당사자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저희는 당사자들의 여러 이야기를 직접 들어서 전해드릴 건데요. <br> <br>먼저, 검찰 수사 소식부터 시작합니다. <br> <br>화천대유 정영학 회계사는 사업자를 선정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측에 금품 로비가 있었다고 검찰에 폭로한 것으로 전해지죠. <br> <br>그러다보니, 공사에서 화천대유에 유리한 설계를 짰다는 의혹을 받는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 <br><br>오늘 검찰이 새로운 인물을 소환한 걸로 취재됐습니다. <br> <br>대장동 사업 설계 당시 유 전 본부장과 의견대립이 있었던 인물인데요. <br> <br>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인물, 공태현 기자의 단독 보도로 시작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검찰이 오늘 소환한 인물은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2처장 이모 씨입니다. <br> <br>2015년에는 팀장급 간부였는데, 대장동 개발사업의 이익 분배 문제를 놓고 유동규 전 본부장과 의견 대립을 보인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이 씨는 민간 사업자에게 지나치게 많은 이익이 돌아가는 걸 막고, 성남시 수익을 5천억 원 보다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, 유 전 본부장이 반대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당시 민간 사업자 공모를 8일 남겨두고 담당 부서가 통째로 바뀌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조사를 앞두고는 말을 아꼈습니다. <br> <br>[이모 씨 /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2처장] <br>"(어떤 부분 소명하려고 왔어요?) 저는 내용 몰라요." <br><br>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민간사업자와 성남시 사이 이익 분배 비율이 결정된 과정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또 이 씨가 근무 중인 개발 2처 사무실을 추가 압수수색 하고, 유동규 전 본부장이 재직 시절 사용한 컴퓨터를 공사 창고에서 확보했습니다. <br><br>"검찰의 압수물 분석이 진행되면서, 성남도시개발공사 전현직 임원과 화천대유 관련자를 상대로 한 소환 조사도 잇따를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" <br>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공태현 기자 ball@donga.com